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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불에 '주름' 있으면 치매나 뇌졸중 걸릴 확률 높다"

귓불에 생긴 주름은 심장질환으로 인해 혈류가 감소하면서 영양 공급이 줄어든 결과로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인사이트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엄마 아빠 귓불에 '주름'이 있다면 뇌졸중 또는 치매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지난 9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이 문제로 나와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문제는 '급성 뇌졸중을 앓는 환자의 80%가 지닌 똑같은 신체적 특징'이었다. 이 '특징'이 있으면 돌연사할 위험이 있다고도 전했다.   


출연진들이 "붉은 반점", "인중이 늘어난다" 등 다양한 오답을 쏟아낸 가운데, 이 문제의 정답은 '귓불 주름'이었다. 


인사이트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귓불 주름'이 급성 뇌졸중을 앓는 환자의 전조증상이란 방송 내용은 지난해 5월 미국내과저널(AJM)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중 78%가 귓불에 주름을 가지고 있었다. 


귓불에 주름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심장질환으로 혈류가 감소하면서 영양공급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귓불의 지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편, 귓불 주름은 치매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도 크다. 


지난해 11월 SBS에서 보도했던 경희대병원과 삼성의료원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도가 2배나 높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8뉴스'


연구진에 의하면 50, 60대의 귓불 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 아닌 치매나 뇌의 퇴행성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신호였다.


실제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의 귀를 MRI로 검사한 결과 하얗게 막힌 미세한 혈관들이 찍혀 나왔다. 


뇌를 촬영한 결과 또한 같았다. 귀에서 보인 것처럼 뇌혈관 역시 하얗게 변성돼 있었다. 


연구진은 귓불에 주름이 많으면 뇌가 하얗게 되는 퇴행성 변화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려 7.3배나 높다고 경고했다.


Naver TV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