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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포부 밝힌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향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포부를 밝혔다.

인사이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셀트리온그룹의 신성장동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셀트리온


'제2의 도약' 이끌 사업계획·중장기 비전 소개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향후 사업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10일 셀트리온그룹은 서 회장이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셀트리온그룹의 주요 사업계획 및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자들에게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하는 행사다.


셀트리온그룹은 2010년부터 이 행사에 참가해왔으며 올해 최초로 높은 경쟁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배정되는 메인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인사이트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 사진 제공 = 셀트리온


셀트리온그룹의 발표는 이상준 부사장이 셀트리온그룹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강점과 임상디자인 노하우 등 셀트리온의 경쟁력을 설명한 뒤 서 회장이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서 회장은 유럽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온 램시마와 트룩시마 등의 글로벌 주요 사업 현황을 설명한 데 이어 글로벌 직접판매 네트워크 구축, 케미컬의약품 사업, 중국 진출 등 셀트리온그룹의 제2의 도약을 이끌 사업계획 및 중장기 비전을 소개했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온 셀트리온 그룹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화두를 열었다.


또 "지난해 유럽 허가를 신청한 램시마SC가 도약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램시마SC 허가 후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직판 시스템을 완성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셀트리온


"중국 합작법인 설립도 올해 마무리할 것"


셀트리온그룹은 유럽에서 약 56%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고 이미 많은 수요를 확보한 램시마IV에 이어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램시마SC의 연내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빠른 효과를 보이는 램시마IV의 최초 투여 및 램시마SC 자가투여를 통해 적정 체내 약물농도를 유지 관리하는 '투트랙 치료옵션'에 대한 기대가 높다.


서정진 회장은 세계 2위 규모 제약시장인 중국에서의 바이오 및 케미컬의약품 사업 본격화 계획도 밝혔다.


인사이트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 사진 제공 = 셀트리온


서 회장은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을 활발히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올해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케미컬의약품 사업 진출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케미컬의약품 시장은 전 세계 제약시장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케미컬의약품 생산을 위해 2015년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을 준공했으며 에이즈 치료제를 중심으로 시장성 있는 케미컬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왔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국제조달기관으로부터 케미컬의약품 6종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자로 선정됐으며 올해 24조원 규모의 미국 HIV시장을 목표로 FDA에 2종의 3제 케미컬복합제의 허가를 추가로 신청하는 등 케미컬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