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혼수상태'에 빠진 딸을 보며 엄마는 매일 울었고, 15일 뒤 기적이 일어났다
'혼수상태'에 빠진 딸을 보며 엄마는 매일 울었고, 15일 뒤 기적이 일어났다
입력 2019.01.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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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갑작스레 의식을 잃고 쓰러진 딸의 모습에 세상이 무너져내리는 듯한 슬픔에 빠진 한 엄마.


갖은 치료에도 눈을 뜨지 못하는 딸의 모습에 의사들은 결국 포기를 권유했지만, 엄마는 결코 딸을 포기할 순 없었다. 


유리창 너머로 비치는 딸을 바라본 엄마는 "반드시 내가 너를 구해주겠다"는 말을 끊임없이 되뇌었다.


그리고 엄마의 간절한 외침은 곧 단단한 벽을 넘어 딸에게 닿아, 작지만 큰 '기적'을 만들어냈다.


1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금일초점은 희소병으로 혼수상태에 빠져들었다 엄마의 외침에 눈을 뜬 소녀의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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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저우시에 거주하는 여성 재월매(才月梅)는 남편 장춘민(张春民), 그리고 딸 샨샨(杉杉)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샨샨은 지난해 8월, 극심한 고열 증상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처음 주사를 맞고 열이 가라앉는 듯했던 샨샨은 사지가 마비되고 혼수상태에 빠져들어 결국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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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샨을 진단한 의사는 "샨샨이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을 앓고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렸다.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은 뇌와 척수에 강한 염증을 일으켜 의식장애와 발작, 실어증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사율은 약 10~20% 달했다.


샨샨의 경우 병의 진행 상태가 심각해 병원에서는 "치료를 포기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유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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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재월매 부부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비탄의 눈물을 흘렸지만, 딸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는 않았다.


재월매 부부는 이후 매일 중환자실 앞을 교대로 배회하며 늘 딸의 곁을 지켰다.


특히 재월매는 병실에 누워있는 샨샨의 모습을 눈물로 지켜보며 "엄마가 정말 미안하다", "반드시 너를 지켜주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샨샨이 혼수상태에 빠진 지 15일이 지났을 무렵, 재월매는 평소처럼 샨샨의 앞에 놓인 유리창에 얼굴을 맞대고 딸에게 못다 한 말을 전하고 있었다.


그런 재월매의 목소리가 유리창을 넘어 딸에게도 닿은 것일까. 딸은 갑자기 한줄기의 눈물과 함께 눈을 떠 주변 의료진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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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샨샨은 눈만 떴을 뿐 여전히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지만, 재월매는 이를 '기적'으로 받아들이며 하늘에 감사했다.


재월매는 "천사처럼 순수하고 귀여운 샨샨은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딸 대신 내가 아플 수 없다는 것이 그저 슬프다"고 전했다.


이어 "샨샨은 분명 병실에서 내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며 "딸이 다시 이전처럼 미소를 짓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월매 부부는 샨샨의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져, 현지 시민들은 재월매 부부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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