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이웃집에 불 지른 '방화범'은 출동 준비를 하러 '소방서'로 걸어 들어갔다
이웃집에 불 지른 '방화범'은 출동 준비를 하러 '소방서'로 걸어 들어갔다
입력 2019.01.10 17:33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한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방화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현장에서 포착된 수상한 한 남성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즉시 사건 당일 남성의 이동 경로를 파악했고, 얼마 안 있어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자원봉사 소방관으로 일하던 남성 라이언 로브햄(Ryan Laubham, 19)이 방화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한 마을의 가정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인사이트The Sun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관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다행히 불이 크게 나지 않아 신속히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사건과 관련해 불이 난 집 주인을 조사하던 경찰은 특이한 정황을 포착했다.


사고 현장 근처에 사는 이웃 주민 한 명이 일주일 전 자신의 집에도 불이 났다고 증언했기 때문이다.


일주일 간격으로 불이 났다는 사실에 주목한 경찰은 의도적인 방화를 염두에 두고 인근 CCTV를 모두 조사했다.


그 결과, 경찰은 두 사건 당일 수상한 움직임을 보인 한 남성의 존재를 파악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남성이 사건 현장을 벗어나 태연히 소방서로 걸어 들어갔다는 것이다.


인사이트(좌) WTAE, (우) The Sun


알고 보니 영상 속 남성은 인근 소방서에서 자원봉사 소방관으로 일하는 라이언이었다.


경찰은 라이언을 방화 용의자로 판단하고, 즉시 그를 긴급 체포했다.


처음 범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던 라이언은 경찰의 추궁이 계속되자 모든 죄를 시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라이언은 일상이 너무 지루해 방화를 저질렀다고 자백해 충격을 안겼다.


현재 라이언은 두 건의 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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