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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뭉치' 선물 받자마자 근엄함 버리고 '개냥이'로 변신한 아기 호랑이

눈뭉치와 고드름 앞에서 맹수의 위엄을 버리고 즐거워하는 호랑이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Lookerpet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아름다운 눈꽃과 설경들은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우리를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든다.


그런데 세상을 온통 하얗게 물드는 겨울은 오로지 우리에게만 즐거운 것은 아니었나 보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루커펫츠는 눈뭉치와 고드름 앞에서 세상을 다 가진 듯 몹시 즐거워하는 아기 호랑이의 모습이 담긴 귀여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앳된 모습의 호랑이는 자신의 얼굴만 한 눈뭉치를 선물로 받았다.


인사이트Lookerpets


그러자 처음에는 무덤덤하기만 하던 호랑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호랑이는 눈뭉치를 소중하게 품에 안는 것은 물론, 눈뭉치를 마구 핥으며 무아지경에 빠져들었다.


고드름도 마찬가지였다. 호랑이는 마치 간식이라도 받아먹는 것처럼 한없이 기쁜 표정으로 고드름을 '와사삭' 깨물었다.


맹수로서의 위엄은 진즉에 버린 듯 그저 신이 난 호랑이의 모습은 '개냥이'가 따로 없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처럼 겨울을 만끽하는 호랑이 사진은 수많은 누리꾼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은 "눈 오는 날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 같다", "무서운 호랑이가 이렇게 귀엽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호랑이는 고양이과의 포유류로 우리가 흔히 반려동물로 키우는 고양이와 여러 공통적인 습성을 보이기도 한다.


때문에 호랑이는 이전부터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똑같이 선호하거나, 고양이처럼 상자에 몸을 숨기는 등 여러 친숙한 모습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