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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층 높이 오피스텔서 키우던 포메라니안 3마리 던진 여성

부산 해운대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강아지 3마리가 창밖으로 떨어져 죽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A씨 페이스북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부산 해운대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강아지 3마리가 창밖으로 떨어져 죽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사건 목격자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께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 창문에서 흰색 포메라니안 3마리가 떨어졌다.


A씨는 "동시에 3마리가 떨어진 것으로 보아 누군가 일부러 던진 것 같다"며 "강아지들을 모두 죽었고, 화단으로 옮긴 후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A씨 페이스북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포메라니안 한 마리가 눈도 감지 못한 채 차가운 보도블럭 바닥에 쓰러져있다. 또 두마리는 각각 도로변과 나무 주변에 널부러져 있다.


같은 날 해운대경찰서는 죽은 강아지 3마리의 내장칩에서 나온 정보 등을 추려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해당 오피스텔에 사는 20대 여성 용의자를 검거했다.


용의자 B(26) 씨는 검거 당시 심리가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인사이트A씨 페이스북


특히 검거 직전 "친구가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지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보냈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오피스텔 바닥에 매트리스가 설치되기도 했다.


용의자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리적으로 안정된 후 정확한 경위를 조사를 위해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한편 목격자 A씨는 "포메라니안 3마리는 해당 오피스텔 18층에서 던져졌다"며 동물보호법 강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