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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15살' 차이 나는 오빠가 매일 아침마다 겪는 '심쿵' 일상

학교 가는 오빠와 절대 떨어지기 싫어 다리에 꼭 붙어 칭얼거린 어린 여동생의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전했다.

인사이트kuaibao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한참 어린 여동생을 둔 오빠들은 자신만 졸졸 따라다니는 녀석들과 유독 돈독한 우애를 자랑한다.


매일매일이 그저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오빠들도 아침마다 나름 심각한 고민에 빠져든다. 바로 '오빠 바라기' 여동생들의 사랑스러운 애교 공격 때문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콰이바오는 등교하는 오빠와 떨어지기 싫어 칭얼댄 여동생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중국에 사는 익명의 한 부모는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남매를 키우고 있었다.


인사이트kuaibao


오래전 첫째 아들을 얻은 부부는 애교가 많은 딸이 있는 다른 집들을 내심 부러워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딸을 갖고 싶었던 두 사람은 결국 40대의 늦은 나이에 둘째 딸을 낳았다. 이로 인해 부부의 두 아이는 무려 15살의 나이 차이가 나게 됐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2살이 된 막내딸은 15살 위의 오빠를 유독 잘 따랐다.


그런 막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바로 오빠가 학교에 가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있어야 하는 시간이었다.


잠시의 헤어짐도 싫었던 막내는 아침마다 오빠가 가방을 메고 등교 준비를 하는 낌새를 보이면 곧장 문으로 달려나갔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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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오빠의 다리 한쪽에 매달려 집을 나서지 못하게 막아섰다.


오빠가 "끝나고 놀아줄게. 조금만 기다려"라며 여동생을 달래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막내는 끝까지 오빠의 다리를 꼭 껴안은 채 절대 가지 말라며 떼를 썼다.


결국 이를 지켜보던 엄마가 딸을 안아 들어 오빠에게서 떼어 놓는 것으로 겨우 상황을 마무리했다.


일편단심 오빠만 바라보는 여동생의 귀여운 투정으로 집안에는 매일 웃음꽃이 핀다는 후문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동생의 애교에 녹아내리겠다", "오빠는 학교에 가서도 여동생만 생각날 것 같다", "우리 집 여동생이랑 너무 달라 부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