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휴지처럼 둘둘 말리는 'LG 롤러블 TV'가 공개되자 박수가 쏟아졌다
휴지처럼 둘둘 말리는 'LG 롤러블 TV'가 공개되자 박수가 쏟아졌다
입력 2019.01.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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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화면이 두루마리 화장지처럼 둘둘 말렸다 펴지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 올레드 TV(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를 공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7일(현지 시간) 'CES 2019' 현장에 있던 1천여명의 국내외 기자들은 TV 화면이 두루마리 화장지처럼 둘둘 말렸다 펴지는 모습에 박수를 치며 감탄을 쏟아냈다는 전언이다.


누구도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최첨단 기술로 세상을 놀라게 한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연내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서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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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확대 출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TV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Revolutionary), 롤러블(Rollable) TV로 공간을 재정의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Redefine the Space)'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펴는 플렉서블 TV이며,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매우 얇다. 또한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OLED)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사용자가 TV를 시청할 때에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다.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올레드 화질은 유지된다.


TV 화면이 말리는 덕분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공간의 제약'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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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LG전자


TV를 보지 않을 때에는 사각형 폼 팩터에 접혀들어가 오디오 같은 형태로 자리잡고, TV를 볼 때만 화면이 노출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 어디에 놓더라도 주변 환경과 어울린다.


즉, 대형 유리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에 두면 평상시에는 전망을 즐기거나 개방감을 유지시켜주고 원할 때에만 화면을 펼쳐 TV를 시청할 수 있는 것.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3가지 뷰 타입에 맞춰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 65인치 전체 화면을 보여주는 '풀 뷰(Full View)' ▲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 뷰(Line View)' ▲ 화면이 완전히 내려간 '제로 뷰(Zero View)' 등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전자


공간 어디에 놓더라도 주변 환경과 어울려


먼저 풀 뷰는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소자를 통해 완벽에 가까운 자연색을 구현하고, 퍼펙트 블랙 표현을 통한 완벽한 명암비, 뛰어난 시야각을 제공한다. 라인 뷰는 기존 TV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제로 뷰에서는 화면 없이 사용자가 내장된 4.2채널 100와트(W) 출력의 스피커로 강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연동하면 간편하게 고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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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은 음악, 시계, 프레임, 무드, 홈 대시보드 등 5개 모드를 지원한다.


프레임 모드를 선택하면 스마트폰 등에 저장된 사진을 TV 화면을 통해 흑백 감성을 담은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전자


무드 모드에서는 화면에 모닥불 같은 편안한 영상과 조명 효과를 줘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홈 대시보드는 TV와 연동된 스마트 기기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 전면 스피커에 탑재된 모션 센서는 TV 가까이에서 사용자를 감지하면 화면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웰컴 사운드와 라이팅 효과를 줘 사용자에게 환영의 표현을 하고, 동작 대기 상태임을 알려준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2세대(α9 Gen 2)'를 탑재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화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이처럼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줬지만 화면을 돌돌 말아쓴다는 점에서 내구성이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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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LG전자는 내구성에 대해 따로 설명하진 않았으나 일상 생활에서의 이용에는 큰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가격의 경우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가 제품명에 포함된 점을 감안했을 때 수천원만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LG 씽큐'와 캡슐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도 공개


한편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외에도 한 단계 진화시킨 AI 'LG 씽큐'와 캡슐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등을 공개했다.


먼저 LG 씽큐는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고객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인사이트데이빗 반더월(David Vanderwaal) LG전자 미국 법인 마케팅 총괄 / gettyimageskorea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된 것이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얼마나 자주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를 하는지 등의 정보를 파악해 제품을 사용하는 각 상황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제안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씽큐가 탑재된 제품은 사용자가 많은 기능을 학습하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고, 제품을 설정하거나 기능 작동을 위한 번거로운 절차를 최소화하는 등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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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자는 LG 홈브루에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이후 발효와 숙성 과정을 포함해 2~3주가 지나면 최고급 맥주 5리터가 완성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홈브루잉의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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