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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출신 '이주노동자'로 분해 완벽한 연기 선보인 뮤지컬 '빨래' 진태화

배우 진태화가 뮤지컬 '빨래'의 21차 프로덕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솔롱고'로 분해 열연을 펼친 그의 성장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씨에이치수박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진태화가 뮤지컬 '빨래'를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6일 배우 진태화가 동양예술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빨래'의 21차 프로덕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 '솔롱고'로 분한 진태화는 캐릭터와 함께 한 뼘 성장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뮤지컬 '빨래'는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시작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3천회 이상 공연되며 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씨에이치수박


꼭 하고 싶었던 작품으로 '빨래'를 손꼽으며 애정을 전했던 진태화는 그 열정을 고스란히 무대에 쏟았다.


진태화는 흡입력 있는 연기와 탄탄한 노래로 꿈을 위해 한국에 온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의 진심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이미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호평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연습을 반복하면서 솔롱고 캐릭터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진태화만의 수줍지만 단단한 솔롱고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솔롱고의 대표 넘버 '참 예뻐요'를 부를 때는 섬세한 감정선까지 고스란히 전달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고 함께하는 배우들 과도 완벽한 호흡을 뽐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씨에이치수박


진태화는 8개월의 긴 여정에도 대학로 실력파 배우답게 꾸준히 안정된 무대로 21차 프로덕션을 이끌어 나가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연을 마친 진태화는 "정말 하고 싶었던 좋은 작품이라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 2018년 한 해 '빨래' 덕분에 좋은 분들 또한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오래 기억에 남을 뜻깊은 한 해였다"라며 "오랜 기간 동안 찾아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더 큰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8년 뮤지컬 '빨래'와 '록키호러쇼'로 한 걸음 성장을 보여준 진태화가 보여줄 2019년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