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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소름 돋게 만든 'SKY 캐슬' 가족사진 속 숨겨진 의미

인기리에 방영 주인 JTBC 드라마 'SKY 캐슬' 네 가족의 성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가족사진'을 함께 만나보자.

인사이트JTBC 'SKY 캐슬'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대한민국 상위 0.1% 명문가 집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SKY 캐슬'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JTBC 'SKY 캐슬'이 파격적인 설정과 쫀쫀한 줄거리 그리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연으로 연일 화제다.


그중 극의 재미를 배로 높이는 요소는 바로 섬세한 연출이다.


제작진은 'SKY 캐슬' 네 가족의 집 인테리어, 의상뿐 아니라 '가족사진'을 통해서도 이들의 성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SKY 캐슬'


대대로 금수저인 강준상(정준호 분)과 우아한 외면 속에 욕심을 숨긴 한서진(염정아 분) 가족을 살펴보자.


먼저 격식을 갖춘 드레스 코드가 눈에 띈다. 보이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는 이들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가족사진이지만 제각기 따로 노는 느낌이다. 네 사람은 그저 정면을 응시한 채 웃고 있다.


성공보다 인성을 중요시하는 황치영(최원영 분), 이수임(이태란 분) 부부의 가족사진은 이와 대조적이다.


청바지와 흰 셔츠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팔과 어깨 등으로 서로를 의지한 채 환히 웃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SKY 캐슬'


차씨 집안을 한국의 '케네디 가'로 키우겠다는 차민혁(김병철 분)과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노승혜(윤세아 분)의 가족사진은 사뭇 독특하다.


차민혁이 주먹을 꽉 쥐고 정면을 응시한 것과 달리, 노승혜는 첫째 딸을 따스하게 잡은 채 미소를 짓고 있다.


형제와 경쟁해서 이기라는 아버지의 성화에도 어깨를 나란히 한 쌍둥이 형제의 우애도 돋보인다.


2인자로서 고군분투하는 우양우(조재윤 분), 진진희(오나라 분) 가족을 보자. 단란히 손을 마주 잡고 얼굴을 가까이한 상태다.


늘 일등을 놓치는 서로를 구박(?)하기 바쁠지 몰라도, 사실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여실히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