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청소하다 본 '100만원' 욕심 안내고 파출소에 가져다 준 울산 환경미화원
청소하다 본 '100만원' 욕심 안내고 파출소에 가져다 준 울산 환경미화원
입력 2019.01.06 19:37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추운 겨울에도 꿋꿋하게 도시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힘쓰던 울산의 한 환경미화원은 그 마음까지도 깨끗했다. 


6일 울산 중구는 도로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100만원'이 든 봉투를 보고도 욕심내지 않고 파출소에 전달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 이야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35분께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진선(49) 씨는 여느 날과 같이 도로를 청소하고 있었다.


그때 반구동에 있는 울산 중앙여고 뒤편 도로에서 우연히 은행 이름이 선명히 찍혀있는 흰 봉투를 발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봉투를 열어보니 안에는 5만원권 지폐가 20장, 총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었다. 


온갖 생각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김씨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인근 반구파출소로 달려가 봉투를 맡겼다.


당시 경찰은 "아직 분실신고가 없으니 주인이 찾아오면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로부터 십여 분 뒤, 인근 식당에서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있던 김씨에게 파출소에게 현금 봉투를 전달받은 주인이 찾아와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돈을 잃어버려 파출소에 신고를 하러 가니 환경미화원분이 봉투를 맡겼다"고 전해 들었다며 김씨에게 사례금을 건넸다.


그러나 김씨는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이번 일에 대해 김씨는 "돈을 본 순간, 잃어버린 사람이 얼마나 애가 탈까 걱정부터 됐다"며 "금방 주인에게 돌아가서 정말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울산 중구는 김씨에 대한 포상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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