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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한 중국 탐사선이 지구로 달 사진 보냈다"

중국이 지난 8일 발사해 달 뒷면에 착륙한 '창어 4호'의 탐사차 '위투-2호'가 탐사를 시작했다.

인사이트중국국가항천국(CNS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중국 국가항천국이 달에 쏘아보낸 탐사선 '창어 4호'가 촬영한 달 뒷면 사진을 공개했다.


인류 사상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한 것뿐만 아니라 뒷면 사진을 촬영한 것 역시 처음이기 때문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항천국은 탐사선 '창어 4호'의 탐사차 '위투(옥토끼)-2호'가 이날 저녁 10시 22분께 달 뒷면의 탐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 중계위성 '췌차오'를 거쳐 지구로 송신된 위투-2호의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중국국가항천국(CNSA)


앞서 중국은 지난 2013년 탐사차 위투를 실은 '창어 3호'를 달의 앞면에 착륙시켰으나 탐사 활동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중국은 지난달 8일 '창어 4호'를 추가로 발사했다.


창어 4호는 기존의 창어 1·2·3호와 달리 독일의 달 표면 뉴트론 및 방사선량 탐지기, 스웨덴의 중성원자 탐지기 등 4대 과학 탑재체를 모두 탑재한 탐사선이다.


위투-2호는 진공 압력, 강력한 방사선과 극단 온도에도 견디는 성능을 갖췄으며 적외선 영상 분광계, 레이더 측정 장치, 파노라마 카메라 등을 장착하고 있다.


중국은 4호에 이어 내년쯤 창어 5호와 6호를 보내 달의 토양을 가져와 분석할 계획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중국은 2025년에는 달에 기지를 건설하고, 2030년에는 중국 우주인이 기지에 머물 것이라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중국 관영 언론들은 이번 달 착륙 성공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도 "인류의 탐사선은 달 뒷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고, 지상과의 통신에도 성공했다"며 "인류 달 탐사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고"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