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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수의계약 전 과정 구민에게 공유해 '투명 강남' 만든다

강남구는 새해를 맞아 수의계약 시 발주계획부터 선정까지의 전 과정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인사이트정순균 강남구청장 / 뉴스1


강남구, 수의계약 전 과정 홈페이지에 공개


[인사이트] 이다운 기자 = 강남구가 수의계약(발주처가 임의로 계약상대자를 선정하는) 전 과정을 구민들과 공유해 행정처리의 투명성을 높인다.


3일 강남구는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수의계약 시 발주계획부터 선정까지의 절차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수의계약 전 과정 공개'는 비리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여러 업체에 공평하게 계약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지방계약법 시행령상 추정가격 2천만원 이하의 공사·용역·물품에 대해서는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수의계약은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특정업체가 계약을 독점할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강남구청


강남구, 업체 관련 정보 정리해 직원 간 공유


강남구는 수의계약을 공개하는 것과 더불어 수의계약 업체 관련 정보를 DB(Database)화하는데 착수했다.


직원 간 업체 정보 공유를 통해 불성실한 업체와 재계약하지 않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강남구는 300여 개 업체의 기본정보, 과업실적, 기술자 보유현황 등을 구축했다.


이준택 재무과장은 "앞서 강남구는 회계 종이문서 전자화를 통해 투명한 행정처리를 제도화하는 동시에 비용과 시간을 절감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계약의 관행적인 방식 개선뿐 아니라 앞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구민으로부터 더 신뢰받는 '품격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강남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