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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완전한 비핵화 의지 드러낸 김정은 '파격' 신년사 환영한다"

정부가 '완전한 비핵화'입장을 밝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정부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일 조선중앙TV는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녹화 방영했다.


이 방송에서 김 위원장은 집권 이래 처음으로 신년사에서 직접 비핵화를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 강조하며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며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환영의 논평을 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이번 신년사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 관계 확대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그동안 남북공동선언을 착실하게 이행해 남북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간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마지막으로 백 대변인은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보유국의 지도자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성훈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김정은의 신년사는 핵보유 지도자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핵포기 의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더 이상 핵을 제조, 시험, 사용, 전파하지 않겠다는 것은 핵을 보유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