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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 금연" 담배는 피울수록 스트레스 '더' 쌓인다

담배 한 모금에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스트레스가 심할 때 담배 한 모금이 최고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착각이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담배는 지속적으로 피울수록 스트레스가 더 쌓이고 심·뇌 혈관 질환이나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기 쉽다.


전문가들은 "술이나 담배가 스트레스를 달래준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과도하면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배가시키는 경우가 더 많다"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올해 1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초 직장인 782명을 대상으로 ‘금연 계획’을 조사한 결과 흡연하는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새해를 맞아 금연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이 있다면 실패도 있는 법. 올해 초 부푼 마음을 안고 '금연' 목표를 세웠지만 시원하게 혹은 아쉽게 실패했다면 다가오는 새해에 다시 '금연'을 다짐해보는 게 어떨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금연을 위해서는 '니코틴 중독'을 이겨내야 한다. 담배 중독은 니코틴이 주요 원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속에서 니코틴을 달라고 아우성을 쳐 흡연 욕구가 치솟는 것이다.


니코틴은 체내에 들어와 '쾌감 호르몬'으로 알려진 도파민을 분비시켜 정신적 쾌감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담배를 피울수록 니코틴 의존성이 높아지게 된다. 담배를 오래 피우거나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끊기가 어려워지는 게 이 때문이다.


결국 니코틴 중독 상태에 빠져 일정 시간 담배를 피우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 이때 담배를 피워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란 설명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새해엔 '금연'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먼저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니코틴 패치나 니코틴 껌이 도움 될 수 있다.


사실 금연의 최대 적은 흡연 '충동'이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는 대개 3~5분 정도 지속되다 사라진다고 하니 일단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정부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을 희망하는 대상자에게 금연을 위한 행동요법 및 약물요법을 제공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