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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말하는 '인류 멸망 시나리오' 6개의 실현 가능성

사람들이 말하는 인류 멸망 시나리오가 실제로 얼마나 가능한지를 밝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어느 예언가는 지난 6월 24일날 인류가 멸망한다고 주장했다.


천리안을 가졌다는 또 다른 남성은 지난 11월 11일 빼빼로 데이에 소행성이 충돌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두 예언은 모두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인류가 멸망한다는 말이 계속 제기되는 이유는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늘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시중에 떠도는 '인류멸망설'에 대한 과학자들의 진짜 견해를 밝혔다.


과학자들은 대부분의 인류 멸망 시나리오가 현실성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몇몇 시나리오는 어쩌면 실제로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1. 운석 충돌설 (가능성: 매우 낮음)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운석 충돌설이 끊임없이 떠오르는 이유는 실제로 지구에 운석이 충돌해 멸망 직전까지 간 적이 있기 때문이다.


6천 500만년 전, 멕시코 지역에 소행성이 떨어져 공룡이 멸종한 적이 있었다.


과학자들은 그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로 떨어진다면 인류는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생애에 운석이 충돌해 인류가 멸망할 확률은 0%에 가까우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2. AI의 침략설 (가능성 : 중간)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공지능 로봇이 힘을 갖고 인류를 지배하는 세계. 영화 속에서 몇 번이고 본 내용일 것이다.


과연 AI의 침략설은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


AI가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 날이 올 지, 그리고 인간을 지배하고 싶어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다만 AI가 인류를 지배하고 싶어하는 날이 온다면, 단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고도 손쉽게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인류는 이미 컴퓨터에게 너무 많은 것을 의지하고 있기 때문.


3. 생물학 무기설 (가능성 :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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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생물학 무기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전염병을 말한다.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는 게 과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아직까지 악의를 가지고 인류에게 인공 전염병을 전파한 사람이 없었으나 앞으로는 누군가가 시도해 볼 수도 있다.


4. 핵 전쟁설 (가능성 :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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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인류멸망 시나리오'는 바로 핵 전쟁설이다.


실제로 지구상에는 총 1만 5천기의 핵폭탄과 핵탄두가 있다.


게다가 핵폭탄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 사이가 상당히 나쁜 것도 사실이다.


과학자들은 러시아와 북미, 서유럽권 사이에 핵 전쟁이 일어난다면 최소 수십억 명이 죽고 세계 경제에도 큰 타격이 올 것이라 말한다.


5. 블랙홀설 (가능성 : 매우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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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과학자 오토 로슬러 (Otto Rossler)는 소름돋는 주장을 한 바 있다.


강력한 입자가속기를 잘못 다루면 작은 블랙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블랙홀은 아주 작은 크기지만 그 질량이 크기 때문에 지구를 집어 삼킬 수 있는 중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가능성이 없다며 일축했다.


6. 기후변화설 (가능성 :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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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가 현실이라며 급격한 기후 변화가 올 것이라 말하고 있다.


기온은 3~4℃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며, 해수면 상승도 당면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 지구멸망설 만큼은 인류의 손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지금부터 자연을 지키고 대체 에너지를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