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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말 친구들과 하면 '10년 이상'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 교환식'

연말 모임에서 친구들과 '선물'을 교환할 때 센스있는 선물을 하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인사이트Instagram 'ssnssn_n2'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앞으로는 쓸모없는 물건이라도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되겠다. 이 역시 '추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연말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신박한 '선물'리스트가 공유되며 이목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바둑알에서부터 시작해 장화, 목탁, 공사장 모자, 심지어 음식점에서나 볼법한 '환영 발판'도 눈에 띈다.


인사이트Instagram 'ssnssn_n2'


놀랍게도 해당 제품들은 친구들 사이에서 모두 '선물'로 교환된 것이라 전해졌다.


언뜻 보기엔 실생활에 사용될 리 만무해 보이는 제품이지만 '순간을 즐기자'는 트렌트와 맞아떨어져 최근 '쓸모없는(?) 선물교환'이 소소하게 유행을 타고 있다.


이는 상대방이 필요한 것을 제공한다는 전통적인 '선물'의 의미를 완전히 깨는 터라 의아함을 표하는 이들도 있을 터.


하지만 '순간의 소중함'을 즐기고 색다르게 추억한다는 점에서 쓸모없는 선물교환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셈이다.


인사이트Instagram 'shyu_n_y'


인사이트Instagram 'eh12.24'


쓸모없지만 쓸모있는(?) 선물의 가장 큰 장점은 흔하지 않다는 점이다.


자주 주고받는 텀블러나 케이크에 비해 유니크해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선명하게 기억될 수 있기 때문.


친구에게 공사장 모자를 선물로 받았다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쓸 일은 없겠지만 그 어떤 선물보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번 연말,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힙'한 선물 교환을 통해 잊지 못할 기억의 페이지를 완성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