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무조건 입사시켜라"···딸 KT '특혜채용' 의혹 받는 김성태 의원
"무조건 입사시켜라"···딸 KT '특혜채용' 의혹 받는 김성태 의원
입력 2018.12.20 17:05

인사이트김성태 의원이 공개한 딸의 신입사원 수련회 기념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유한국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의원의 딸이 'KT'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다.


20일 한겨레신문은 2011년 4월 김 의원의 딸이 석연치 않은 경로로 KT스포츠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뀐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의 딸 A씨는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GSS) KT스포츠단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했다. 해당 KT스포츠단은 2013년 4월 (주)KT스포츠로 분사했다.


비정규직이었던 A씨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었고, 올해 2월까지 근무하다 퇴사했다.


이와 관련해 KT 내부에서는 A씨의 정규직 변환 과정과 퇴사 시점에 대한 의혹이 늘 있어왔다고 한다.


인사이트뉴스1


한겨레는 당시 KT스포츠 사무국장이었던 B씨에게 "윗선에서 이력서를 받아 와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무조건 입사시키라'는 말을 듣고 계약직 채용 기안을 올려 입사시켰다"라고 증언한 사실을 함께 전했다.


B씨에게 이력서를 전달한 C씨도 '윗선'에서 이력서를 전달받았다. 한겨레는 이밖에도 정규직 전환 과정 자체도 투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해당 문제는 즉각적으로 논란을 불렀고, 김 의원도 오늘 곧바로 해명했다.


김 의원은 "허무맹랑한 소설"이라면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물타기"라고 반발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어 "상당한 자료들이 허위사실이어서 정확한 자료를 내겠다"면서 A씨가 KT로부터 받은 입사 안내 메일 사본을 공개했다.


또, A씨의 신입사원 수련회 기념사진 사본도 함께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A씨가 2013년 2월 7일에 받은 입사통지서 사본도 공개했다.


김 의원은 A씨가 퇴사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이유"라면서 "채용 비리로 몰아가는 것은 소설이다. 분명 법적 대응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김성태 의원이 공개한 딸의 신입사원 수련회 기념사진 / 뉴스1


한편 한겨레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4월 계약직으로 입사해 2012년 12월까지 근무한 뒤, 2013년 1월 정규직 공채로 임용됐다가 한 달도 안 돼 퇴사했다.


그해 4월 KT스포츠가 분사할 때 '특채'로 재입사했다. 이후 지난 2월, 몇몇 의원의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이 정계를 휘몰아치던 때 해당 회사를 퇴사했다.


김 의원은 정치계에 입문하기 전 KT 그룹에서 회사 생활을 했으며, 자회사 KT링거스 노동조합 간부를 역임하고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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