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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가기 싫다 떼쓰던 아이의 몸에는 '붉은 반점'이 가득했다

유치원 교사가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몸을 이쑤시개로 찌르는 체벌을 해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China News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유치원 교사가 원생들을 '이쑤시개'로 학대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 뉴스는 어린아이들을 이쑤시개로 상습 체벌한 유치원 교사 3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 랴오닝성에 사는 유치원생 아이를 둔 한 학부모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아이의 신체 일부가 담긴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는 몸 이곳저곳에 주사를 맞은 듯한 붉은 반점이 생긴 모습이다.


인사이트(좌) DW news, (우) Pear Video


학부모는 사진 속 붉은 반점은 모두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의 몸에서 발견한 상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말을 들어보니 유치원 교사가 아이의 몸을 이쑤시개로 마구 찔렀다고 설명했다.


학부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해당 유치원 교사 3명을 체포해 수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교사들은 유치원생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팔, 다리, 엉덩이 등을 이쑤시개로 찔렀으며 부모님에게 알리지 말라고 경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Pear Video


현재 경찰은 학부모가 제출한 증거를 토대로 해당 사건의 남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유치원 아동 학대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는 교사가 아동에게 강제로 '고추냉이'를 먹인 사건이 벌어져 해당 교사들이 아동 학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