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꼽은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살기 좋은' 5가지 이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유학, 직업, 여행 등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지난 10월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한 달간 오직 '관광'으로만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160만명에 달했다.

실제로 한국인과 만나 가정까지 꾸린 외국인까지 증가해 거리에서 외국인을 보는 모습이 낯설지 않아진 상황.

실제로 한국으로 삶의 터를 옮긴 외국인들은 한국이 살기 좋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직접 말한 외국보다 한국이 더 살기 좋은 나라인 이유 5가지를 추려봤다.

1. 청결한 무료 화장실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 한국도로공사

일상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시설인 화장실.

우리나라 화장실은 외국에서 들어온 양식인데 어째서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이유에 꼽힐까 의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까운 중국부터 유럽등만 봐도 불청결한 시설에 엄청난 괴리감이 느껴진다.

또한 관리가 되는 건지 의문이 들 만큼 낙후된 화장실도 '사용료'를 내온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화장실은 단연 좋을 수 밖에 없다.

2. 깨끗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물

석회가 포함된 수돗물을 끓였을 때 / 온라인 커뮤니티

산 좋고 물 맑은 터에 현대화된 상하수도 처리시설까지 마련된 우리나라의 수질은 외국인들이 부러워하는 큰 장점 중 하나. 

실제로 유엔이 발표한 국가별 수돗물 수질지수에서 우리나라 수돗물은 122개국 중 8위에 선정됐다.

또한 유럽 등지에는 수돗물을 끓이더라도 석회 등 몸에 해로운 성분이 포함될 수 있어 생수를 구매해 마셔야 하는 불편함이 일상이다.

거기다 식당, 도서관 등에서 공짜 정수기가 마련돼있다는 점도 빠트릴 수 없다.

3. 넉넉하게 차려주는 기본 반찬

반찬 무제한에 놀라는 이탈리아 사람들 /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들이 식당에서 당황하는 이유다.

메인 요리 외에 기본 밑반찬이 제공되는 한국 식당이 혹시 '바가지'에 당하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들기 때문이다.

밑반찬 같은 사이드 메뉴는 물론 물이나 물티슈까지 돈을 지불해온 이들이 놀라워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특히 처음 한국에 온 외국인 친구에게 리필까지 무료로 된다고 알려주면 기절초풍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4.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시스템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하철, 시내버스 심지어는 마을버스까지 환승이 되는 우리나라 대중교통은 세계 어디서도 찾기 어려운 편리한 환경이다.

혹여 환승이 되는 국가가 있더라도 같은 회사 혹은 연계 회사끼리만 가능하다.

이런 복잡한 환승 시스템 때문에 외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시간과 노선은 물론 어느 회사인지까지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부산 등에서는 택시 환승까지 가능하니 한국에 짧게 관광 온 외국인조차도 교통카드를 사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5. 저렴하고 빠른 인터넷 환경

무제한 데이터에 놀라는 이탈리아 사람들 /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IT 강국'이란 단어는 미국과 인도에 밀려난 상황이지만 당시 국가 주도로 세워진 통신 인프라는 가히 '세계최강'이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현대인에게 통신은 생활에 필수가 됐고 식당, 지하철, 심지어 거리에서도 되는 한국의 와이파이는 외국인에게 '혁명' 그 자체였다.

실제로 외국인 의전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 연구소의 설문 조사 결과 한국의 놀라운 모습 1위(55%)가 와이파이였다.

특히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외국에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비싸거나 존재조차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