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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 오늘(14일) 별세…생존자 이제 25명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가 14일 새벽 향년 92세로 눈을 감았다.

인사이트정의기억연대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가 오늘(14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2세.


이귀녀 할머니는 1926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스무 살이 채 되기 전인 1943년, 중국으로 끌려간 할머니는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현지 위안소에서 고통스러운 성노예 피해를 겪었다.


해방 이후에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할머니는 그곳에서 손과 다리 어느 곳 하나 성치 않은 몸으로 어렵사리 삶을 꾸려갔다.


인사이트정의기억연대


그러던 지난 2011년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 내내 고국을 그리워하던 할머니는 곧바로 이듬해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계속 병상에서 지냈다.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삶을 견딘 이귀녀 할머니의 빈소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엄수될 예정이다.


한편 이귀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정부에 등록된 생존 위안부 피해자는 이제 25명만 남았다.


올해 들어 눈을 감은 위안부 피해자는 이귀녀 할머니를 포함해 총 8명이다. 


인사이트정의기억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