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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선배가 벗어둔 130만원 짜리 '명품 패딩' 갖고싶어 훔쳐간 10대

한 10대 남성이 입원한 선배가 잠든 사이에 선배의 고가 명품 패딩점퍼를 훔쳐 간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입원한 선배의 병실에서 고가의 명품 패딩점퍼를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부산 금정구 서동에 있는 한 병원 병실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혐의(침입절도)로 A(18) 군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8일 오전 8시 52분께 피해자 B(19) 군이 입원한 병실에 들어가 옷장 속에 보관 중이던 B군의 명품 패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군의 패딩은 시가 130만원 상당의 고가품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네이버 블로그 'wondoo1113', (우) 뉴스1


경찰에 따르면 A군은 동네 선배였던 B군이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알고 병실에 몰래 들어갔다.


입원한 B군이 잠든 것을 확인한 A군은 병실 옷장 문을 열고 명품 패딩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A군은 훔친 패딩을 친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복도에 있는 소화전 안에 숨겨놓고 귀가했다.


A군의 범행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 의해 드러났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경찰은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특정했고 이내 A군을 검거했다.


경찰에 붙잡힌 A군은 "돈이 없어서 그랬다", "추워서 옷이 필요했는데 병원 앞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어가 훔치게 됐다"고 진술했다.


또한 "평소 B군이 비싼 패딩을 입고 다녔다"며 "입원했다는 말을 듣고 패딩을 되팔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