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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몸 튕겨나갔는데도 환자 상태 살피러 '엉금엉금' 기어간 구급대원

교통사고를 당해 몸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는데도 환자를 보살피기 위해 엉금엉금 기어간 구급대원이 상을 받았다.

인사이트Facebook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119구급차와 승합차의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구급차가 옆으로 넘어져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간 상황에서도 이송 중이었던 환자를 보살핀 구급대원이 상을 받았다.


지난 13일 광주 북부소방서는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 주관 '2018년 제2회 생명존중대상 시상식'에서 이 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황인욱 소방교가 생명존중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생명존중대상은 급박한 위기의 순간,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을 구한 이들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황 소방교는 구급차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고서도 이송 중이던 심정지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멈추지 않은 데에 대한 공으로 올해 생명존중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인사이트Facebook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 


앞서 올해 7월 2일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교차로에서 황 소방교는 구급차에서 튕겨 나가 몸을 다친 상황에서도 환자를 살피러 엉금엉금 기어갔다. 


이후 해당 장면을 포착한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황 소방교는 2013년 세종소방본부에서 구급 업무를 시작, 올해 5월부터는 광주 북부소방서 임동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며 현재까지 2명의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켰다.


이날 황인욱 소방교는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당연한 일로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전국 최고의 하트 세이버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