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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직전 '호울짝' 뛰어오른 호날두 때문에 취소된 디발라의 원더골

13일 유벤투스와 영보이즈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디발라의 득점이 호날두의 오프사이드로 무효 골 처리가 됐다.

인사이트BT Sport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우리 '호우형' 호날두 때문에 '원더골'이 될 수 있었던 파울로 디발라 득점이 취소됐다. 


13일(한국 시간) 유벤투스는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2018-2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6차전 영보이즈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유벤투스가 영보이즈에 0-2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앞서 교체 투입됐던 디발라는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만회 골을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2분, 유벤투스에 코너킥 기회가 찾아왔다. 


승부를 동점으로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BT Sport


코너킥 키커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올린 공은 영보이즈의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떨어졌고, 잠시 혼전 상황이 벌어진 끝에 공은 바깥으로 흘렀다. 


그리고 공이 흐른 곳에 디발라가 있었다. 


디발라는 자신에게 찾아온 두 번째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포알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영보이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디발라는 골을 넣고 환호했다. 하지만 심판은 디발라의 골을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BT Sport


디발라가 슈팅을 하는 순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호날두가 골이 들어가기 직전 머리로 공을 건드렸기 때문이었다. 


호날두의 실수로 동점골 기회를 날린 유벤투스는 결국 경기에서 패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이날 경기와 상관없이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진출하게 되면서 최종적으로 16강 진출 팀은 16개로 확정됐다. 


챔피언스리그 16강은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오는 17일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추첨을 통해 대진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