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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에 실망했다가 팬들 반응 보고 뒤늦게 '16강 진출' 깨달은 토트넘 선수들

혼신의 힘을 다하고도 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에 축 처진 토트넘 선수들의 어깨를 일으킨 것은 관중들의 함성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SPORTS HD'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롤러코스터를 탄 듯 급격한 기분 변화를 보여 축구팬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12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는 토트넘과 FC바르셀로나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6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조별경기로 토트넘에겐 16강 진출을 위해 꼭 승리를 거둬야 할 중요한 승부였다.


토트넘은 최근 바짝 오른 폼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손흥민과 부상에서 돌아온 라멜라 등 꺼낼 수 있는 최선의 패를 모두 내놨다.


인사이트BT Sports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전반 7분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악착같이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두드려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남은 체력을 불살라 역전을 도모했지만 득점포가 터지기 전에 무정한 휘슬이 울려 퍼졌다.


1-1로 무승부에 그친 결과에 선수들은 16강 진출 실패를 예감하고, 아쉬운 표정으로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다.


그때 펜스 바깥 관중석에서는 귀가 울릴 정도의 함성이 들려왔다.


인사이트BT Sports


승리를 예상했던 조 3위 인터밀란이 무승부란 의외의 결과를 내 토트넘이 16강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선수들은 이제야 상황을 파악한 듯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경기가 될 뻔했던 토트넘 선수들은 지옥에서 살아난 듯 격한 반응을 보여 팬들을 미소를 짓게 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늘(12일) 기준 16강에서 도르트문트, PSG, 포르투,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6개의 쟁쟁한 팀 중 하나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BT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