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타는 사람과 가면 '연인♥'되어 돌아온다는 '로맨틱 끝판왕' 대형트리 7곳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반짝이는 거리와 거리 곳곳 울려 퍼지는 캐럴. 생각만 해도 들뜨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왔다.

연인들은 물론 '썸'을 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크리스마스는 강한 설렘을 안긴다.

그 어느 때보다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커플들 혹은 더욱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고 싶은 썸남·썸녀라면 아래 대형트리가 설치된 7곳을 찾아가보자.

밤하늘 은하수를 떼어 놓은 듯한 황홀한 광경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절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 청계천 청계광장(광화문역 5번 출구)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지난 8일 개막식을 연 '2018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의 무대 청계천.

올해 4회째를 맞는 페스티벌로 청계천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화려한 LED 조명작품, 산타마을, 꿈의 궁전 등으로 아름답고 로맨틱하게 꾸며진다.

청계광장에서 시작하는 왕복 1.2km의 거리를 연인과 걷다보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와 있는 기분을 함께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2. 신세계백화점 본점(퇴계로 7번 출구)

신세계 백화점 전경 / 뉴스1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본점 앞 20m 대형 트리는 캐럴에 따라 시시각각 모습이 변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모두 빼앗는다.

밝은 빛을 발하는 트리는 '귀한 손님이 길을 잃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트리 꼭대기에 별을 단다'는 의미로 설치돼 트리 꼭대기에는 별 모양의 가장 밝은 조명이 달려 있다.

실제로 트리를 본 누리꾼들은 계속해서 옷을 갈아입는 대형 트리의 모습에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한다는 후문이다.

3. 롯데백화점 본점(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

롯데백화점 시그니쳐 트리 / 뉴스1

지난 6일 중구 소공동의 롯데백화점 코스모너지 광장에는 23m에 이르는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인 '시그니쳐 트리'가 설치됐다.

시그니쳐 트리는 이번에 한국을 찾는 '미키마우스' 그래픽을 넣어 보다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귀여운 미키마우스와 초대형 트리는 오는 31일까지만 만날 수 있다. 올해 안에 이곳을 찾아 '썸녀'에게 '인생샷'을 만들어 주자.

4. 서울시청 서울광장(시청역 5번 출구)

2018 서울광장 대형 트리 / 뉴스1

지난달 17일 '2018 대한민국 성탄축제'의 시작을 알린 크리스마스 점등식으로 밝혀진 서울광장 트리.

약 20m 크기의 대형 트리는 서울광장 한가운데서 화려한 도시 불빛과 어우러진다.

매년 서울광장 일대를 비추는 트리는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기분을 설레게 한다.

5. 잠심 롯데월드타워(잠실역 11번 출구)

롯데월드타워 공식 블로그

지난달 롯데월드타워 앞에 설치된 15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약 2천개의 크리스털로 구성된 별로 장식돼 역대급 화려함을 자랑한다.

'아레나 트리'라는 이름을 가진 이 트리는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한다.

낮에도 예쁜 트리는 밤이 되면 별들이 반짝반짝 빛나며 깜짝 놀랄 만큼 영롱한 모습을 드러낸다.

6. 영등포 타임스퀘어(영등포역 5번 출구)

경방 타임스퀘어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야외광장에 설치된 트리는 빨갛고 동그란 조형물이 주렁주렁 매달려 눈길을 끈다.

초록과 빨강의 아름다운 조화는 가히 '색감깡패'로 불리며 곁에 선 모두의 인생샷을 만들어준다.

혼자서도 좋지만 누군가와 함께 찍은 사진은 대형 트리 밑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7. 부산 시민트리문화 축제(남포역 7번 출구)

부산시민트리문화축제

부산 대형 트리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곳. 계획적으로 설계된 부산 중구 광복동 패션거리는 내년 1월 6일까지 골목 어디서나 거대한 트리를 발견할 수 있다.

패션거리 한가운데서 환하게 빛나는 20m 대형 트리는 선물, 눈꽃, 빛 등 다양한 이미지로 변화하는 LED 영상이 나와 화려함을 뽐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부산 시민트리문화 축제'는 풍성한 영상과 문화공연 등으로 이곳을 찾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