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한 손 불편하신 아버지가 딸애 손에 작은 인형을 쥐여줬습니다"
"한 손 불편하신 아버지가 딸애 손에 작은 인형을 쥐여줬습니다"
입력 2018.12.06 19:3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는 사랑하는 손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늙고 병든 몸으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자신의 마음처럼 되지 않는 현실에 허탈해진 할아버지.


바로 이때, 불현듯 손녀의 얼굴을 떠올린 그는 유일하게 멀쩡한 한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마이갓타이완은 아픈 몸으로 손녀를 위해 정성이 담긴 인형을 만들어 선물한 한 할아버지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해당 사연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며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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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속 주인공은 어느덧 고령이 된 남성의 아버지(68)와 아직 어린 남성의 딸이다.


원래부터 오른쪽 손이 불편했던 남성의 아버지는 최근 건강이 극도로 나빠져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매일 병원에 홀로 계실 아버지가 걱정된 남성은 아내와 딸을 데리고 병문안을 하러 갔다.


그런데 남성의 가족들을 마주한 아버지가 갑자기 손에 꼭 쥐고 있던 물건을 손녀에게 내밀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부직포를 붙여 만든 동물 모양의 인형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버지는 "보기에는 별로 같아 보여도 내가 왼손으로 만든 인형이다"라며 손녀에게 선물했다.


알고 보니 병원으로 봉사활동을 온 대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가 깜짝 이벤트로 손녀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던 것.


남성은 손녀를 생각하는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에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았다.


비록 모양은 그리 예쁘지 않지만, 할아버지의 진짜 정성이 담긴 인형은 손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불편한 몸일지라도 기뻐하는 손녀를 생각해 최선을 다한 할아버지의 사연은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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