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자신의 딸이 '왕따 가해자'라는 사실에 아빠가 선택한 참교육 방법
자신의 딸이 '왕따 가해자'라는 사실에 아빠가 선택한 참교육 방법
입력 2018.12.06 19:21

인사이트Amy Montgomery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우리 집은 왕따 가해자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친구를 괴롭힌 딸에게 벌을 주며 아빠는 약해지는 마음을 다잡았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는 친구를 왕따시킨 딸 커스틴(Kirsten, 10)에게 매일 8km를 왕복하는 벌을 준 아빠 매트 콕스(Matt Cox)의 영상을 소개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스완튼(Swanton)에 사는 커스틴은 영상 속 매일 황량한 차도 8km를 걸어 학교를 간다.


날씨는 섭씨 2도. 어린아이가 오래 걷다가는 심한 감기에 걸릴 수도 있는 싸늘한 날씨이다.


외롭게 길을 걷는 커스틴의 뒤에는 아빠 매트가 차를 탄 채 뒤따른다. 


인사이트Amy Montgomery


아빠 매트는 어느 날 학교에서 딸이 다른 친구들을 왕따 시켰다는 전화를 받았다.


충격적인 소식에 딸에게 단단히 교훈을 줘야겠다고 마음먹은 매트.


매트는 잘못을 뉘우치는 시간을 가지라는 뜻에서 커스틴이 학교 버스를 타지 못하게 막았다.


그리고 딸이 학교로 걸어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온라인에 게재했다.


인사이트Amy Montgomery


매트는 "이 방법이 다소 과격해 보인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사람의 말이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내 딸이 이 기회를 통해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퍼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샀다.


몇몇 사람들은 사연 속 아빠의 행동이 가혹하다고 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왕따를 저지른 딸을 숨기지 않고 제대로 꾸중한 아빠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커스틴은 학교에서 3일간의 정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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