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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리 함께 시시한 행복을 꿈꾸자"...김영민 교수의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출간

본질적이되 지루하지 않은 질문과 명쾌하되 가볍지 않은 대답으로 우리 시대를 독창적으로 읽어나가고 있는 김영민 교수의 첫 번째 책이 나왔다.

인사이트어크로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추석이란 무엇인가' 서울대 김영민 교수의 인생과 허무와 아름다움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지난달 30일 어크로스는 본질적이되 지루하지 않은 질문과 명쾌하되 가볍지 않은 대답으로 우리 시대를 독창적으로 읽어나가고 있는 김 교수의 첫 책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에 '추석이란 무엇인가'라는 칼럼을 통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김영민 서울대 교수.


그는 반문과 비틀기, 날렵한 유머와 자유로운 사유로 일상의 진부함을 타파하며 본질을 향해 다가가는 글쓰기의 정수를 보여준다.


칼럼 몰아보기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김영민을 제대로 된 책으로 만날 기회가 드디어 찾아왔다.


이 책은 지난 10여 년간 김영민 교수가 일상과 사회, 학교와 학생, 영화와 독서 사이에서 근심하고 애정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책을 가리켜 '과거의 사람들을 추억하고 미지의 세계를 궁금해하며 새로운 만남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매개로 "내 곁의 사람들과 함께 사는 일에 대해 떠들고",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불문율을 깨뜨리는, 비판적 인식을 공유하고 싶었다"라는 김영민.


그는 독자 역시 이 책을 통과하는 동안만큼은 불안하던 삶이 견고해지고 독서가 삶의 작은 기반이나마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조용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