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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충전'하며 이어폰 꽂고 잠들었다가 '감전사'한 16살 소년

소년이 꽂고 자던 이어폰에서는 미세한 전기가 흐르고 있었다.

인사이트World of buzz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평소 휴대폰을 충전한 상태로 이어폰을 꽂고 잠드는 이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밤 사이 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했다가 감전으로 사망한 한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평소 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 소년 아딜 아자르 자하(Aidil Azzahar Zaharin)은 항상 이어폰을 들고 다녔다.


등교와 하교할 때뿐만 아니라 잠잘 때도 음악을 틀어놓고 취침에 들고는 했다.


하지만, 특별할 것 없었던 아딜의 평소 습관은 하루아침에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인사이트World of buzz


사건이 발생한 날 역시 아딜은 아침 일찍 등교를 위해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평소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곤 했던 아딜은 마침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된 것을 발견하고 충전기를 찾아 꼽았다.


이후 이어폰을 연결하고 편안한 자세로 잠을 청하던 아딜은 그렇게 영영 잠에서 깨지 못했다.


바로 충전 중인 휴대폰을 통해 전달된 전기에 감전되었던 것이다.


결국 아딜은 아침 일찍 일을 나가 점심때 돌아온 어머니가 깨어나지 않는 아들을 이상하게 여겨 살펴보고 나서야 사망 선고를 받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당시 가족들은 아딜의 귀에서 피가 흘러나온 것 외엔 특별한 이상이 없어 사망을 쉽게 알아채지 못했다.


사망 판정 이후 아딜의 형은 "동생이 사용하던 케이블을 만졌을 때 찌릿했다"며 전기가 흐르고 있었음을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핸드폰 충전하면서 자면 안 되겠다", "자다가 이게 무슨 날벼락", "충전 중인 폰에 이어폰 연결하는 건 좀 위험한 것 같다"며 충전중 이어폰 사용에 주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