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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전쟁 통에 신분을 넘어 20년 동안 친구로 살았던 두 남자 이야기 '살아서 가야 한다' 출간

명나라와 후금 간의 전쟁으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상황에서 신분이 다른 두 남자와 그 가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책이 나왔다.

인사이트교유서가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20년 만의 귀환한 남자는 과연 진짜일까?


지난달 29일 교유서가에서는 정명섭 작가의 새 장편소설 '살아서 가야 한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역사적 사실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함께 한다.


배경은 조선에서 임진왜란이 끝나고 10년 뒤인 선조 33년부터 광해군을 지나 인조 15년에 이르기까지.


명나라와 후금 간의 전쟁으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상황에서 신분이 다른 두 남자와 그 가문이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는 37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넘나드는 빠른 전개와 스펙터클한 구성으로 마치 영화를 보듯 긴박한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특히 조·명 연합군과 여진족의 대결, 주인공을 의심하는 이들과 시시때때로 마주치는 머리싸움은 이 작품의 압권이다.


조선의 왕이 청나라 군대에 항복하면서 귀환의 길이 열리지만 20년 동안 친구로 지낸 두 사람의 운명은 엇갈린다.


집안에서 속전을 낸 양반인 한 남자는 귀환할 수 있게 된 반면, 노비 출신인 남자는 계속 포로로 남아야만 했다. 두 남자가 과연 귀환할 수 있을 것인지 독자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