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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가 없는 탓에 삼킬 수 없는 침을 매일 힘겹게 뱉어내는 12살 은찬이

지난달 18일 밀알복지재단은 식도가 없어 침조차 삼키지 못해 뱉어내는 12살 은찬이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밀알복지재단'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은찬이가 손에 쥔 플라스틱 통에 힘겹게 침을 뱉어낸다. 식도가 없는 탓이다.


지난달 18일 밀알복지재단은 12살 은찬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은찬이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일반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다. 식도가 폐로 연결됐었기 때문이다.


식도를 위로 연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집처럼 드나들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결국 67번의 수술 끝에 은찬이는 식도를 제거해야 했다.


인사이트YouTube '밀알복지재단'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들었을 수술의 상처는 지금 어린 몸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은찬이의 목에는 수없이 찔린 주삿바늘로 인해 흉터가 가득하다. 가슴에는 스템플러로 박아둔 것처럼 쇳덩이가 잔뜩 찍혀있다.


12살 아이가 견뎌내기에는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은찬이는 식도가 없는 탓에 가슴에 뚫린 구멍으로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밀알복지재단'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는 특수 우유는 은찬이가 겨우 몸을 지탱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음식이다.


은찬이는 우유 대신 엄마가 해준 밥을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다.


다행히 내년쯤 장기가 회복될 경우 식도를 이식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수술비 때문에 실제 이식이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은찬이네는 매월 100만원씩 지출되는 의료비용을 감당하느라 벌써 1,500만원을 빚진 상황이다. 기초생활수급자라 뚜렷한 수입도 없다.


인사이트YouTube '밀알복지재단'


생계비도 벅찬 은찬이네 가정에 식도 이식비는 먼 환상일 뿐이다.


지금 은찬이네 가정에는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이 필요하다.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은찬이에게는 따뜻한 손길이 절실하다.


은찬이에게 식도를 선물해주고자 하는 이들은 밀알복지재단과 네이버 해피빈(☞바로가기)을 통해 후원할 수 있다.


후원금은 은찬이의 의료비와 식도 이식 수술비, 그리고 긴급 생계비로 쓰이게 된다.


YouTube '밀알복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