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친정 간다ㅋㅋㅋ"…아내에게 카톡 잘못 보낸 정호 씨의 대처법

Facebook '유정호'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유튜버 유정호 씨가 번뜩이는 재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대처했다.

지난 29일 유정호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실시간 빨리 머리 굴려주세요 제발"이라며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함께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에는 유정호 씨가 친구에게 보낼 메시지를 아내에게 잘못 보낸 상황이 담겼다.

해당 메시지에는 "야 와이프 친정 간다ㅋㅋㅋ"라는 다소 위험한(?) 발언이 적혔다.

Facebook '유정호'

아내는 그에게 곧바로 "?"(물음표)라고 답장한 뒤 전화를 걸었지만, 유정호는 이를 받지 않았다.

대신 그는 페이스북 팔로워들과 머리를 맞대고 답장을 고민했다.

여기에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해당 메시지로 8행시를 지어보겠다고 하라"는 제안을 건넸고, 유정호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는 아내에게 운을 띄우라 한 뒤 "'야'밤에 '와'이프가 '이' 정호를 놔두고 '프'리한 시간을 주면서 '친'정을 가다니 '정'말로 정호는 외롭습니다. '간'다니 어쩔 수 없지만 '다'녀 오세요"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아내는 "집, 가는 길"이라는 짧고 굵은 한마디로 유정호에게 선전포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Facebook '유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