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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자 "북한 김정은이 시찰한 무기는 바로 '레이저 광선포'다"

지난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도한 첨단전술 무기가 '레이저 광선포'라는 미국 학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조선중앙통신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현지에서 실험·지도한 첨단전술 무기가 '레이저 광선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시험장을 찾아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 무기 시험을 지도했다"며 "시험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었다.


이에 지난 19일 미국에서 통일학연구소 한호석 소장은 '민족통신'에 해당 무기가 '레이저 광선무기'라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한 소장은 북한이 공개한 현장 사진을 보고 "(신무기가) 출입도로와 발사지면 등을 별도로 건설할 필요 없이 잘 다져 놓은 모래밭 위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경량급 무기체계"라고 주장했다.


최초 김 위원장의 무기 시찰 보도가 나왔을 때, 대북 전문가들은 새로운 방사포나 탄도미사일이 개발 됐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한 소장은 "방사포, 탄도미사일 등은 무거운 쇳덩이로 만들어져 모래밭에 들어가기 어렵다"면서 개발된 무기는 경량급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경량급 무기가 '60㎾'에 도달하는 '레이저 광선포'일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한 소장은 "60㎾에 도달하는 레이저 광선포는 전투기·군함·미사일·첩보 위성 등을 파괴할 수 있다"면서 "이 기술은 어느 나라도 완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 뉴스1


다만 조선중앙방송이 첨단전술 무기로 인한 영토 보위·군사력이 향상됐다는 확정적인 표현이 아닌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 정도로 표현한 점을 미뤄 해당 무기가 아직 60㎾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고도 해석했다.


해당 신무기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직접 개발목표를 제시했고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지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내외 대북 전문가들은 이것이 최근 북미 협상에 찬 바람이 부는 상황을 위한 방책 중 하나에 불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대남·대미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미뤄 '도발' 행위도 분명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민족통신은 북한 관련 자료·소식을 재외 동포들에게 전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다. 국내에서는 접속이 차단돼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노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