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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부대 중앙정보부 7호실의 비밀을 밝히는 연극 '어느 마술사 이야기'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새로운 연극 '어느 마술사 이야기'가 오는 12월 14일부터 홍대 다리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트리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역사 속 특수요원이자 초능력자의 삶을 산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어느 마술사 이야기'가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23일 극단 명작옥수수밭 측은 신작 연극 '어느 마술사 이야기'가 오는 12월 14일부터 23일까지 홍대 다리 소극장에서 공연된다고 전했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어느 마술사 이야기'는 중앙정보부 7호실의 특수요원이었던 한 남자의 삶을 당시 한국의 정치 상황 속에서 극적 상상력으로 풀어간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트리버


투시, 텔레파시, 미래 예지, 염력, 순간이동 등 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초능력을 가진 남자 이귀환


주인공 이귀환은 슈퍼 히어로가 되고도 남을 능력을 가졌지만 평범한 마술사로 살아가는 그는 과거 중앙정보부 7호실의 특수요원이었다.


그러나 유신 정권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귀환은 의도치 않게 정치 공작의 일선에 서게 되고 깊은 회의와 죄책감에 빠진다. 


'어느 마술사 이야기'는 지금까지 연극 계에서 거의 다룬 적이 없는 초능력자를 주인공으로 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트리버


현대사의 중요 지점을 연극적 상상력으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로 사용되는 초능력


대부분 할리우드 상업영화에서만 등장하던 초능력자 주인공은 해당 작품에서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보는 의의를 갖게 된다.


돌연변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인공, 주류에서 벗어나 있는 존재가 바라보고 경험하는 역사는 기존의 현대사를 다루었던 작품과는 차별화되는 방향과 관점을 제시한다. 


해당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과연 진정한 슈퍼 파워와 초능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1970년대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리게 만들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트리버


한편, 연극 <어느 마술사 이야기>는 2018년 12월 14일부터 23일까지 홍대 다리 소극장에서 단 열흘간 관객들과 만난다. 현재 '인터파크'에서 11월 30일까지 조기예매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차근호 작가와 최원종 연출이 의기투합을 했으며 무대에는 이창원, 조명 성미림, 영상 최종찬, 의상 한복희 등이 스태프로 참여한다.


배우로는 남명렬, 유승일, 오민석, 김동현, 이갑선, 박지아, 김병희, 김나미, 이유하, 박현수, 김기훈 등이 출연해 연극을 빛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