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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2년, 서울서 뉴욕까지 '7시간' 만에 날아가는 '초음속 비행기' 등장한다

NASA와 록히드마틴이 개발중인 초음속 여객기 'X-59'가 오는 2022년 첫 비행을 시작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인사이트록히드마틴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늘날 서울에서 미국 뉴욕까지 비행기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 약 14시간.


오는 2022년에는 이것도 옛말이 될 전망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 중인 초음속 여객기를 이용하면 '7시간' 정도로 단축되기 때문. 


20일(현지 시간) NASA는 초음속 상업 여행을 이끌 초음속 여객기 'X-59'의 개발 일정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X-59'의 첫 비행은 오는 2022년에 이뤄진다. 


인사이트소닉붐 테스트 중인 록히드마틴 / YouTube 'LockheedMartinVideos'


개발 중인 'X-59'는 약 17km 정도의 고도에서 약 1,500km/h의 속도로 비행하게 된다. 


현재 여객기의 두 배에 이르는 속도다. 이 속도면 서울에서 미국 뉴욕까지 7시간에 주파할 수 있다.


'X-59'의 디자인은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얇고 길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날개에 엔진이 없는 것 또한 기존 항공기와 다른 점이다. 


'X-59'의 개발에 사람들이 크게 열광하는 이유. 지난 20여 년 동안 초음속 여객기가 운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76년 프랑스에서 개발한 '콩코드 여객기'가 약 27년 동안 대서양을 오가며 운용된 바 있으나 효율성과 수익성을 이유로 지난 2004년 운항이 중단됐다. 


인사이트소닉붐 테스트 중인 록히드마틴 / YouTube 'LockheedMartinVideos'


특히, '콩코드 여객기'는 초음속 비행 시 발생하는 소닉붐(초음속 항공기 비행 때문에 발생하는 굉음)이 너무 커서 문제가 심각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되는 'X-59'는 이를 대부분 해소할 전방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X-59'의 소닉붐 소리는 자동차 문을 닫을 때 나는 소리 정도다. 


NASA는 이번 달 미국 텍사스에서 소닉붐 테스트를 통해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로부터 항공기 소음에 대한 의견을 수집할 예정이다. 


록히드마틴은 이 테스트가 초음속 항공기 운항 금지 규정을 뒤집을 수 있는 기준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닉붐 테스트 중인 록히드마틴 / YouTube 'LockheedMartin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