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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발견한 오래된 '틀니' 갖고 놀던 장난꾸러기 댕댕이의 최후

브라질에 사는 강아지 '판도라'가 뒤뜰에서 놀다 우연히 틀니를 발견하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Lucas Alves Magalhaes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주인을 보자마자 반가운 마음에 있는 힘껏 달려간 반려견.


녀석은 주인의 품에 폭 안겼고, 부드럽게 볼을 비볐다.


주인 역시 녀석의 다정한 애정표현에 뽀뽀 세례를 퍼부으려던 찰나, 왠지 이상한 감촉이 느껴져 깜짝 놀라고 말았다.


최근 온라인미디어 엘리트리더스에서는 브라질에 사는 강아지 '판도라'가 정원에서 장난을 치던 중 예상치 못한 물건을 발견한 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사연은 브라질에 거주 중인 판도라의 주인 루카스 알베스 마갈헤스(Lucas Alves Magalhaes)가 지난해 2월 직접 공개한 것이다.


인사이트Lucas Alves Magalhaes


전해진 사진에서는 어색한 표정으로 묘한(?) 웃음을 짓고 있는 판도라의 모습이 보인다.


처음에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이점'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녀석의 치아. 마치 사람의 것과 같이 크기도 크고 정갈하다.


루카스는 판도라의 달라진 모습을 단번에 알아봤다. 그리고는 재빨리 녀석의 입을 살폈고, 정갈했던 치아의 정체는 다름 아닌 '틀니'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깜짝 놀란 마음을 진정시킨 다음, 그 순간을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인증샷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Lucas Alves Magalhaes


루카스는 "이 집을 사기 전에 노부부가 살았다"며 "그들이 새로운 틀니를 산 뒤 이전에 쓰던 틀니를 땅에 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도라는 아마도 정원에서 놀던 중 우연히 땅속에서 틀니를 발견한 것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도라의 일화가 공개되자 많은 사람이 녀석의 사진에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시에 반려견이 놀던 중 혹여 위험한 물체를 삼키거나 씹을 수도 있으므로 항상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