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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새로 사온 '수족관' 구경하느라 밤새운 고양이, 이번에는 '짝사랑' 시작했다

수족관 보다 밤새운 얼굴로 유명해진 SNS 스타 고양이 덕배의 근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still_dawn'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주인이 새로 설치한 수족관 앞에서 밤새도록 물고기 구경 삼매경에 빠졌던 고양이, 덕배. 이제는 어엿한 SNS 스타로 성장(?)한 고양이 덕배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7일 보호자가 운영하는 덕배의 인스타그램에는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딘가를 바라보는 덕배의 아련한 뒷모습이 담겼다. 덕배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아파트 창 건너편이었다. 그곳에는 덕배를 마주 보는 얼룩무늬 길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자신의 보호자가 챙겨주는 식사를 먹고 있는 길고양이를 향해 덕배는 창가 바로 앞에 바짝 붙어 앉아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다소곳하게 모은 앞발이 상대 고양이에 깊이 집중한 모습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still_dawn'


사진과 함께 보호자는 "아파트 단지에 사는 덕배의 첫(짝)사랑. 사랑꾼 덕배는 밥 잘 먹는지 구경한다고 목 빠지겠네요"라는 설명을 덧붙여 유쾌함을 더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이 벌어졌으니, 사실 덕배는 중성화 수술을 마친 상태였던 것. 덕배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빈 땅콩(?)을 어찌하냐"며 '웃픈'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양이 덕배는 지난해 집에 새로 생긴 수족관 속 물고기를 구경하느라 밤을 새워 퀭해진 얼굴로 화제를 모은 반려묘다.


당시 덕배는 수족관 앞에 온종일 망부석처럼 앉아있느라 사람처럼 피곤함에 찌든 모습으로 귀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till_da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