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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주먹으로 1분에 175마리 죽여야 하는 '닭 도살장'의 충격적인 현장

영국의 한 닭 농장에 잠입한 단체가 포착한 영상이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tryveg'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1분당 175마리의 닭이 죽어 나가는 도살장 안.


바쁘게 돌아가는 그곳에서 주문량을 채우기 위해 쉴 새 없이 닭을 죽여야 하는 노동자들의 삶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비영리단체 컴패션 오버 킬링(Compassion Over Killing) 조사관이 미국 메릴랜드 헐락 지역에 있는 한 닭 농장에 잠입해 포착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곳에서는 매주 100만 마리 이상의 닭이 도축되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tryveg'


그런 만큼 공개된 영상에는 바쁘게 움직이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노동자들은 거꾸로 매달린 닭들을 전기가 통화는 물에 집어넣어 빠르게 익사시킨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전기를 이용한 도축으로 모든 주문량을 맞출 수 없다 보니 닭들을 산채로 뜨거운 물에 집어넣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더군다나 일부 노동자들은 살아있는 닭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해 죽이는 일까지 맡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tryveg'


동물 인권은 물론 노동자들의 인권까지 침해되고 있는 것으로 염려되는 상황이다.


하루에 수백 마리에 달하는 살아있는 닭을 손으로 때려죽여야 하는 노동자들은 그만큼 정신적인 트라우마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


또한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대부분이 기본적인 보호 장치도 없이 위험한 기계를 이용해 상처를 입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실제 이곳에 몰래 잠입한 조사관 역시 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내용이 여러 외신을 통해 보도되며 동물·노동자 인권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농장 주인은 성명서를 통해 동물의 인도적 처치와 노동자들 처우 개선을 약속한 상태다.


인사이트Youtube 'tryveg'


※ 아래 영상에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