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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헌신했던 '독립유공자' 마지막 가는 길, 경찰이 행렬 호위로 예우한다

앞으로는 국내 독립유공자 장례가 치러질 때도 경찰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운구행렬 전 구간을 호위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독립유공자란 '독립유공자예우에관한법률'에 따라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말한다.


앞으로는 국가에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마지막 가는 길에 경찰이 운구행렬을 호위하며 최고의 예우를 다한다.


지난 18일 경찰청은 이날부터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협조해 독립유공자 장례 운구행렬의 경찰 에스코트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를 국내 봉환 시에만 경찰이 에스코트했지만, 앞으로는 국내 독립유공자 장례가 치러질 때도 경찰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운구행렬 전 구간을 호위한다.


현재까지 생존한 독립유공자는 국내 35명, 해외 7명으로 모두 42명으로 평균 나이 95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독립유공자와 유족 초청 청와대 오찬에서 "독립유공자 장례 의전을 격상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독립유공자 장례 의전 시 영구용 태극기에 대통령 명의 조화 근정을 더해 현충원 안장식을 거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교통신호를 준수하며 이동할 것"이라며 "독립유공자들이 생전 보여 준 헌신과 희생정신의 취지에 맞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청은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을 발굴해 경찰 정신의 표상으로 삼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17일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조카딸이자 만삭의 몸으로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해왔던 안맥결 전 서울여자경찰서장 등 총 15명이 건국포장 서훈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