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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원이 엘리베이터에서 제 치킨을 몰래 뜯어 먹었습니다"

배달 주문한 치킨의 패키지가 뜯어진 채 왔는데, 심지어 엘리베이터에 먹다 남은 치킨 뼈가 널브러져 있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치킨,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야식 메뉴 중 하나다.


인기가 많은 만큼 치킨과 관련된 배달료, 위생 등의 키워드는 늘 이슈를 몰고 다니곤 한다.


그런데 한 치킨 배달원의 만행이 드러나 누리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달원이 주문한 치킨 일부를 먹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이날 동생 B씨와 한 매장에서 치킨을 배달 주문했다. 


A씨가 치킨을 받아 확인했을 때 포장이 살짝 뜯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A씨는 배달상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을거라 여기고 아무 문제 제기없이 넘어갔다.


사건은 치킨을 다 먹은 후 발생했다.


B씨는 외출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그곳에서 먹다 남은 치킨 뼈가 내팽개쳐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B씨는 치킨 조각을 주워 냄새를 맡아봤다. 어쩐지 익숙한 냄새가 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바로 이들 가족이 시켜 먹은 메뉴와 같은 냄새였다. 놀란 B씨는 바로 어머니에게 전화해 음식물 쓰레기를 버렸느냐 물어봤고, 돌아온 대답은 더욱 충격에 빠트렸다.


"아직 버리지 않았다"는 것. 즉 A씨의 가족이 치킨을 받기도 전에 배달원이 엘리베이터에서 꺼내 먹은 것이다.


A씨 가족은 주문한 치킨 매장에 전화해 항의했고, 업주는 바로 사과하며 해당 배달업체를 다신 쓰지 않겠다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접한 몇몇 누리꾼들은 "순살 치킨은 이런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치킨 배달하는 친구한테 들은 적 있다" 등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테이프를 칼로 뜯어야 할 정도로 포장하는 치킨집이 있길래 유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보고 나니 감사하다"고 했다.


물론 모든 배달원이 이렇진 않을 터, 상식을 깨는 몇몇 배달원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