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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잡기' 전문으로 채용됐다가 눈부신 활약상으로 '호텔 매니저' 등극한 냥이

쥐를 잘 잡아 호텔에 채용된 뒤 마스코트 역할까지 하고 있는 고양이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pal.the.mousekeeper'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귀여운 고양이의 사진과 이름이 기입되어 있는 한 호텔 직원증.


이름 밑으로는 '쥐잡이(MouseKeeoing)'이라는 직책까지 함께 설명되어 있어, 마치 "누군가가 합성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까지 들 정도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장난이 아니다. 사진 속 고양이는 그간 자신이 맡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 온 어엿한 호텔의 일원이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이티투데이는 호텔에 채용(?)된 뒤로 성실히 일해 직원상까지 받게 된 고양이의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pal.the.mousekeeper'


사연의 주인공인 고양이 '팔'은 헝가리 출신의 다니엘 푸카스(Dániel Puskás)와 주시 사보(Zsuszi Sabó) 부부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지난 2016년 부부는 아이슬랜드에 위치한 호텔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팔 또한 자연스럽게 호텔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그런데 호텔 곳곳을 뛰놀던 팔은 틈만 나면 구석에 숨어 있는 쥐를 잡아내 사람들에게 선물하곤 했다.


이에 호텔의 부서장은 팔을 공식적으로 호텔 직원으로 채용하며 쥐잡이의 직책을 맡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pal.the.mousekeeper'


직원증까지 갖게 된 팔은 계속해서 쥐를 잡으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뿐만 아니라 호텔 투숙객들이 팔의 귀여움에 열광하면서, 팔은 호텔을 홍보하는 '마스코트'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게 되었다.


호텔 직원들은 그런 팔의 노력에 보답하고자 '이달의 직원상'을 수여했다.


팔 또한 자신이 상을 받게 됐다는 사실을 아는 듯, 눈을 한없이 말똥거리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pal.the.mousekeeper'


현재에도 팔은 쥐에게는 엄격하게, 그리고 사람에게는 마구 애교를 부리며 호텔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그런 팔의 일상은 아래 호텔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