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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살라-메시' 제치고 'FIFA 20' 표지모델 투표 1위 달리는 손흥민

'킹갓흥' 손흥민이 한국인 최초로 인기 게임 'FIFA 20' 표지모델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에당 아자르, 가레스 베일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이 표지를 장식해왔던 축구 게임 'FIFA' 시리즈.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FIFA 시리즈 표지에 손흥민의 얼굴이 새겨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게임·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 페이스북 페이지 'Dream Team'에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맹활약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의 얼굴이 새겨진 'FIFA 20'의 표지가 공개됐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해당 표지. Dream Team 측은 해당 사진과 함께 손흥민이 FIFA 20 표지모델 투표에서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앞서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Facebook 'dreamteamfc'


실제 FIFA 유저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FIFPlay'에서는 지난 9월부터 FIFA 20의 표지모델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약 1만 명이 투표한 상황. 19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한 해당 투표에서 손흥민은 호날두와 살라, 메시를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4,374표를 기록 중인 손흥민의 뒤로는 2,502표의 호날두가 바짝(?) 따라붙고 있다. 호날두는 FIFA 19의 공식 표지모델이었다. 


그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은 고작 108표로 손흥민과 '겸상'조차 불가능한 상황.


인사이트FIFPlay 캡처


FIFA 시리즈가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투표를 단순한 '국뽕'으로 치부할 수 없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많은 유저들이 해당 커뮤니티를 애용한다는 점에서 손흥민이 FIFA 20의 표지모델로 발탁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과연 그가 한국인 최초로 FIFA 표지모델로 발탁될 수 있을까.


인사이트FIFA 18


한편 손흥민은 게임 내에서 활용도와 능력치가 높아 많은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게임 내에서 손흥민은 양발 사용에 스피드가 빠르고 슈팅, 드리블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능력치' 그 이상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 사랑에 힘입어 손흥민은 메시, 수아레스와 함께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스페셜 카드로 제작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