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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로이 + 원피스 상디' 목소리 맡았던 김일 성우 '심장마비'로 세상 떠나

김일 성우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포켓몬스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만화 '포켓몬스터' 속 로켓단 로이와 '원피스' 속 상디의 목소리를 맡았던 성우가 세상을 떠났다.


18일 한국성우협회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와 원피스에서 활약한 김일 성우가 향년 5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일 성우의 사망 사유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살아생전의 김일 성우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김일 성우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는 상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정성훈 성우는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김일 선배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글을 올렸다.


구자형 성우도 트위터에 "이게 어찌 된 일인지. 그냥 먹먹하고 몸이 떨린다"며 안타까워했다.


인사이트원피스


로이와 상디로 유명한 김일 성우는 1990년 KBS 성우극회 22기로 세상에 등장했다. 그는 만화영화 '지구 용사 선가드'의 한불새 목소리 역을 맡아 화제가 됐으며, '달의 요정 세일러문'에서 레온의 목소리를 맡기도 했다.


이밖에도 여러 외화와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매력적인 목소리를 뽐냈다.


김일 성우의 빈소는 인제대학교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