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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후계자'라 극찬 받은 황인범의 어제자 '미친 볼터치' 클래스

황인범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기성용 후계자'라는 타이틀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기성용, 손흥민이 빠진 호주전에서 보여준 황인범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팀의 핵심 그 자체였다.


지난 17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계속해서 애용해오고 있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기성용의 무릎 상태를 배려해 이번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은 벤투 감독은 그의 역할을 황인범에게 맡겼다.


KBS2


지난 파나마전에서 "성용이 형에게 의지했다. 내가 잘했다면 형이 더 편하게 했을 텐데 그러질 못했다. 더 노력해서 성용이 형의 은퇴를 앞당기도록 성장하겠다"고 밝혔던 황인범.


그의 말은 단순한 '립 서비스'가 아니었다.


이날 3선에 배치된 황인범은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달고 자신의 우상인 기성용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넓은 시야, 왕성한 활동량, 완벽한 패싱력, 여기에 탈압박 플레이와 수비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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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직접 위협하기까지 했다.


경기 이후 축구팬들은 "기성용과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조율한다", "템포 조절까지 완벽했다", "기성용 이제 마음 놓고 은퇴할 수 있을 듯" 등 황인범을 향해 극찬을 보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20일 또 다른 강적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