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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잃어버렸다며 매일 지나가는 자동차 운전자 '얼굴' 확인하는 강아지

차에서 버려진 뒤 주인을 찾기 위해 자동차를 일일이 확인하는 강아지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인사이트Amariantv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강아지는 그저 주인이 다시 돌아올거라 굳게 믿는 듯, 끊임없이 차창에 비친 사람들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우루커는 도로를 지나는 자동차를 들여다보며 자신을 버린 주인을 찾으려는 강아지의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태국에서 거주하는 여성 파나야 프라콥차트(Panaya Prakorbchart)는 아침 일찍 차를 끌고 도로에 나섰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목줄을 차고 있는 한 강아지가 교통 정체로 서 있는 자동차들을 이리저리 둘러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Amariantv


강아지는 며칠 간 먹이를 먹지 못한 듯 비쩍 말라있었으며 털 또한 매우 더러운 상태였다.


그러면서도 강아지는 주인을 찾기 위해서인지 도로 한복판을 돌아다니며 위험한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자신이 버려진 줄도 모르는 듯한 강아지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진 파나야는 강아지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물과 먹이를 마련해주었다.


이어 강아지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제하며 "이 강아지의 주인을 알거나 아는 사람은 꼭 연락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mariantv


파나야의 글은 곧 빠르게 퍼져나가 태국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았지만, 오랜 기다림에도 주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파나야는 강아지를 자신의 집으로 거둬들이며 '새 주인'이 되어주기로 했다.


이처럼 사람의 따듯한 손길로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된 강아지의 소식에 누리꾼들 또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주인을 끝까지 따르려던 강아지가 더 좋은 삶을 살게 됐다", "앞으로는 위험하게 도로를 헤매지 않아도 된다니 다행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