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사고로 '얼굴 다친' 여성은 남친이 한 '말'을 듣고 펑펑 울어버렸다

뜻밖의 사고로 남자친구의 진심을 알게된 여성은 그간 홀로 가슴 아파했던 서러움에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 말았다.

인사이트goodtime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그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서로에 대한 불평·불만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던 시절.


평생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할 줄 알았지만, 여느 커플이 그렇듯 권태기란 순식간에 찾아왔다.


화장을 안 해도, 꾸미지 않아도 예쁘다고 말해주던 남자친구는 어느새 "좀 꾸미고 다녀", "매력이 없다" 등의 독설로 여자친구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남자친구의 행동에 권태기를 직감한 여성은 가슴 아프지만 천천히 마음의 준비를 하며 '이별'을 생각했다.


그러던 중 여성은 뜻밖의 사고로 남자친구의 진심을 알게되고, 그간 홀로 가슴 아파했던 서러움에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 말았다.


인사이트goodtimes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이미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했던 남자친구의 진짜 속마음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에 살고 있는 여성 신디(Cindy)는 최근 남자친구 데이비드(David)와 극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신디가 교통사고로 얼굴에 심한 흉터를 입은 채 병원으로 실려간 것이 바로 그 계기였다.


당시 신디는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를 달리고 있었는데, 자동차 한 대가 그대로 신디의 오토바이를 들이박았다.


다행히 헬멧을 하고 있던 신디는 아스팔트 위로 나뒹굴면서도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지만, 얼굴과 팔, 다리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인사이트goodtimes


특히 얼굴 부상이 가장 심해 피부가 다 벗겨진 듯한 상처가 남았고, 피가 철철 흘러 몸을 적실 정도였다.


응급처치를 한 후 병원으로 옮겨진 신디는 의사의 판단 아래 급히 얼굴에 12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신디는 의사에게 "평생 얼굴에 커다란 흉터가 남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말았다.


잠에서 깬 신디는 절망감에 사로잡혔지만, 자신의 곁에서 손을 꼭 잡은 채 앉아 있는 데이비드를 발견하고 마음에 안정을 되찾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겨우 정신을 차린 신디는 데이비드에게 "나 평생 얼굴에 흉터가 남을 거래. 지금보다 더 못생겨 진대. 넌 이제 날 떠날꺼야?"라며 울먹였다.


그러자 데이비드는 "지금 보다 훨씬 더 못생겨져도 난 네 옆에 꼭 붙어있을거야"라며 "남들이 다 못생겼다고 놀려도 내 눈엔 네가 제일 예뻐. 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라고 대답했다.


데이비드의 말을 듣는 순간, 신디는 남자친구의 진실된 마음을 알고 그간의 서러움이 폭발해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런 신디의 눈물을 닦아주며 데이비드는 "요즘 내가 너무 틱틱댔지. 정말 미안해"라며 "네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하늘이 빙빙 돌더라. 나한테 넌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 내가 더 잘할게. 살아있어 줘서 정말 고마워"라며 진심어린 마음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