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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털러 들어갔다가 유도부 학생에게 한판 패(?) 당한 도둑

수능시험이 치러진 지난 15일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한 도둑이 유도부 2학년 학생에게 딱 걸려 한판 패를 당한 뒤 경찰에 넘겨졌다.

인사이트MBN '뉴스8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고등학교 기숙사에 침입한 도둑이 유도부원에게 잡혀 '한판 패'를 당한 뒤 경찰에 넘겨졌다.


지난 17일 MBN '뉴스8'에 따르면 수능시험이 치러진 이달 15일 저녁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 도둑이 들었다.


검은색 가방에 후드티를 입은 남성은 기숙사 건물로 들어오더니 문이 열린 방으로 들어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뉴스8


그런데 5분 뒤 흰색 옷을 입은 학생이 기숙사로 들어왔다.


물건을 훔칠 목적으로 남성이 침입한 건물이 바로 유도부 숙소였던 것.


흰색 옷은 입은 학생은 이 학교 2학년 유도부 선수인 양정우 군으로 그는 남성을 보고 바로 뒤쫓아 갔다.


남성은 양군을 보고 도망쳤지만 결국 복도에서 붙잡히고 말았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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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N '뉴스8


양군은 누르기와 굳히기 기술로 남성을 손쉽게 제압한 후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양군은 "당일 회식이 있었는데 먼저 기숙사에 들어와 보니 어떤 사람이 사물함을 여는 모습을 보고 누구냐고 하니까 '도둑 아닙니다' 이러면서 도망가기에 (잡았다)"고 밝혔다.


당시 남성은 흉기를 소지하지 않아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경찰은 범인 검거에 큰 기여를 한 양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