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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알아내 문자 보낸 스토커 '역 스토킹'해 '완벽 퇴치'한 여성

스토커가 보낸 것 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은 여성이 역으로 끊임없는 메시지를 보내 스토킹을 완벽 차단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자료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어느 날 느닷없이 모르는 번호로 스토커가 보낸 것 같은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면 어떨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소름 돋지만 통쾌한 스토커를 퇴치한 여성의 사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A씨는 오후 4시경 한 익명의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의문의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의 내용은 "남자랑 사냐"라면서 "거짓말쟁이야"라는 앞뒤 사정없는 일방적인 태도의 문자메시지였다.


이에 A씨는 불쾌함을 드러내며 "잘못 보냈다"라고 답장한 뒤 연속적으로 상대방에게 "누구세요"라며 캐묻기 시작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상대방은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며 핸드폰 소유자의 이름만 되물을 뿐이었다.


그런데도 A씨는 계속해서 누군지 물으며 전화 연결까지 시도했다.


그러나 해당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상대방은 A씨의 전화 연락을 계속해서 거절한 것으로 보였다.


수차례 연락을 피하고 나서야 상대방은 잘못 보내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A씨는 스토커 같은 첫 문자메시지에 대해 물으면서 연락을 이어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상대방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지만 A씨는 굴하지 않고 어디서 자신의 연락처를 알게 됐는지부터 맨 처음 문자를 보낸 의도까지 확인하려 했다.


이후 더 이상의 주고받은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토킹의 여지를 완벽 차단한 A씨의 끈질긴 노력이 빛을 발했다.


스토킹 문자메시지에 역으로 되받아친 A씨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연락하면서도 무서웠을 듯", "처음에 저런 문자는 도대체 왜 보낸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