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제자의 군부심" 산이 '페미니스트'에 디스곡 낸 제리케이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에 래퍼 제리케이가 'NO YOU ARE NOT'이라는 제목의 디스곡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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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jerrykmusic'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래퍼 제리케이(JERRY.K)가 신곡 '페미니스트'를 공개한 가수 산이를 겨냥한 '디스곡'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제리케이는 '데이즈 얼라이브'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NO YOU ARE NOT'이라는 신곡을 공개했다.
해당 곡은 같은 날 공개된 산이의 '페미니스트'를 정면 디스 하는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제리케이는 "맞는 말 딱 한 개 가부장제의 피해자/님도 모르게 꿀 빤 게 한두 갤 거 같아? 님이 한여름 밤에 빨아봤던 꿀보다 많으면 많지 안 적어"라는 가사로 과거 산이가 발표한 '한 여름밤의 꿀'을 상기시켰다.
YouTube 'DAZE ALIVE'
또한 "없는 건 있다 있는 건 없다 우기는 무식. 없는 건 없는 거야. 마치 면제자의 군부심"라는 가사도 담겼다.
이는 산이의 '페미니스트' 가사 중 일부인 "권리를 원하면 왜 군대는 안 가냐"는 가사를 놓고 미국 시민권자로 군 면제를 받은 산이를 직접 저격하는 듯한 내용이다.
이어 "같이 타파하자 가부장제 뭘 망설여 36.7% 임금격차 토막 내. 그럼 님이 원하는 대로 언제든 돈 반반 내", "CEO 고위직 정치인 자리 대신에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로 내는 생색" 등의 구체적인 가사들로 산이의 '페미니스트'를 반박했다.
YouTube 'DAZE ALIVE'
앞서 제리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맞아도 되는 사람은 없다"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이수역 폭행 사건을 겨냥해 '여성들이 먼저 욕설 등 폭행의 이유를 제공했다'는 일부 누리꾼의 주장을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산이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이수역 주점 사건 영상을 게재한 일로 비난받은 후 신곡 '페미니스트'를 기습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페미니스트'의 가사에는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 건 좀 이해 안 돼", "왜 데이트할 땐 돈은 왜 내가 내"라는 내용이 담겨 누리꾼들 사이 논쟁을 야기했다.
Instagram 'sanethebigboy'
